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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하기/도서

오토모 가츠히로 - 아키라 (Akira)

by Yionguon 201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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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 소년의 대모험

 

 방대한 내용을 요약하려 해도 뭐라 몇 줄로 줄이기가 난감합니다. 폭주족 소년이 지구의 존망을 건 인체 실험에 휘말리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렸는데,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만 두어 번 봤던 것을 이제야 원작 만화로 보게 됐습니다. 원작과 애니메이션 둘 중 뭐가 낫다 하긴 힘들겠고, 후반부 내용이 달라서 또 보는 내용임에도 지루함은 없었습니다.

 

 주인공이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활약하는데도 사실상 대부분의 이벤트를 엑스트라들이 처리해 버린다는 점이 좀 황당했지만 그냥 별다른 고민 없이 터지고 폭발하고 무너지고 박살나는 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그저 대단하구나 싶고, 재밌습니다.

 

 세어보면 5페이지 걸러 한 번씩은 터지고 무너지고 하는데 나중에 가선 빌딩이 무너지고 도시가 쑥대밭이 되고 아주 그냥 난리가 납니다. 거진 매 컷 일러스트나 다를 바 없는 배경 작화와 역동적인 구도에도 흐트러짐 없는 투시와 인체 묘사, 유려한 디자인을 보면 80년대에 이런 작품을 연재했다니 황당하고도 신기할 뿐입니다.

 

 재미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신기하고 흥미로운 만화책이라고 하는 게 더 좋은 표현인 듯 합니다.

 

 오토모 가츠히로, 니헤이 츠토무, 하야시다 큐 같은 매니악한 만화가들이 있어 일본 만화계는 순조롭게 항상 새로운 면을 발견하며 발전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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