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모하기/도서

김광희 - 미친 발상법

by Yionguon 2014. 3. 6.

 읽다 보면 그동안 참 별 생각 안 하고 살았구나 싶기도 합니다. 여러 사례와 인용구로 독자의 굳은 뇌를 풀어줍니다. 예를 들어 성냥개비 다섯 개로 동그라미 만들기, 벽돌 한 장으로 할 수 있는 20가지 일 떠올려보기, 무(無)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등등. (벽돌의 용도를 20개나 묻는 것은 제가 볼 땐 의도한 항목인 것 같습니다. 상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괴상한 폭력적인 상상을 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허를 찌르는 발상을 위한 기술들을 소개하는데 조금 억지다 싶은 부분도 있고 어디서 많이 봤다 싶은 부분도 많지만 적어도 이것저것 생각은 하게 됩니다. 잡학사전 같은 느낌도 있고, 자기개발서 같은 부분도 있고, 에세이 같기도 합니다.

‘미친’ 발상법이라는 자극적인 제목만큼 충격적인 발상법은 소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두뇌를 위한 준비운동으로 좋을 법 합니다. 소개된 내용 그대로, 발상법은 어느 책이나 비슷하게 소개되고 수 많은 사람들이 같은 방법으로 발상을 시작하기 때문에 책을 덮은 후로는 스스로 자신만의 미친 발상법을 생각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인상깊었던 내용들입니다.

우리 뇌는 모든 정보를 공평하게 대하지 않는다. 고정관념에 들어맞는 정보는 선뜻 수용한다. 편안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 정보는 무시하고 배척한다. - 마거릿 헤퍼넌 <의도적 눈감기>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 회의를 열면 60~70%의 참가자가 찬성하는 안건이 있다. 하지만 이런 안건은 경쟁사가 이미 추진 중이거나 준비하는 안건일 수 있어 대부분 채택하지 않는다. 안건이 낯설지 않다는 것은 다른 사람도 이미 생각했다는 증거이다. 반명, 반대하기도 어렵지만 찬성할 근거도 없어 모두 갸웃거리며 잘 모르겠다는 안건이 있다. 이런 안건은 긍적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다. - 하라 야스사부로 (일본화약 초대 사장)

선전자승우이승자야 善戰者勝于易勝者也전쟁을 잘하는 사람은 여유를 가지고 쉽게 이기는 사람이다. - 손자 <군형편>

돈이 많은 지역이 아니라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을 찾아라. - 시드니 번스타인 (영화 단체 그라나다 시네마 경영자)

속박이 있기에 나는 날 수 있다. 슬픔이 있기에 높이 뛰어오를 수 있다. 역경이 있기에 나는 달릴 수 있다. 눈물이 있기에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 마하트마 간디

오늘 배울 것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올해 배울 것을 내년으로 미루지 말라. 해와 달은 가고 세월은 나를 기다리지 않으니, 오호 늙어 후회한들 이 누구의 허물인가?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잠시라도 시간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 주희 <주문공권학문>

젊은 시절은 거듭 오지 않으며, 하루에 아침은 두 번 오지 않는다. 때를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일하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 도연명 <잡시>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