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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by Yionguon 2013. 12. 5.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는 인간이 외줄을 건너가고 있으며, 원숭이와 초인 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아마도 제 마음대로 책 내용을 해석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다 보면 대략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 난 원숭이로 회귀하고 있었구나 하며 반성을 하게 됩니다. 다시 초인 쪽으로 가야 되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니체는 이 외줄 위에서 초인 쪽으로 마구 달리다 떨어지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 문득 생각해보니, 솔직히 전 이미 원숭이를 조금 벗어나 인간이 되어 초인으로 갈까 생각해보는 시점 쯔음에 이미 발을 헛디뎌 이 외줄에서 떨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 이 줄 위에 있는 분들은 <초인>이 되기 위한 기운을 조금이나마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그대 위대한 별이여! 그대가 빛을 비추어준다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일 존재가 없다면, 그대의 행복은 무엇이겠는가! p.11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무엇이다. 그대들은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p.15

보라, 나는 그대들에게 초인을 가르친다. 초인은 바다이며, 그대들의 커다란 경멸은 그 속으로 가라앉을 수 있다.

그대들이 체험할 수 있는 최대의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위대한 경멸의 순간이다. 그대들의 행복,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대들의 이성과 그대들의 덕이 역겨워지는 순간이다. p.17

인간은 짐승과 초인 사이에 놓인 밧줄이다. 심연 위에 걸쳐진 밧줄이다.

저쪽으로 건너가는 것도 위험하고 줄 가운데 있는 것도 위험하며 뒤돌아보는 것도 벌벌 떨고 있는 것도 멈춰 서는 것도 위험하다.

인간의 위대함은 그가 다리일 뿐 목적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인간이 사랑스러울 수 있는 것은 그가 건너가는 존재이며 몰락하는 존재라는 데 있다. p.19

적이라고는 부르되 악인이라고 부르지는 마라. 병자라고는 부르되 죄인이라고 부르지는 마라. p.59 

그대들은 증오와 질투를 모를 정도로 위대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증오와 질투를 부끄러워하지 않을 만큼은 위대해지도록 하라! p.76

그대들은 증오해야 할 적들을 가지되, 경멸할 적은 갖지 마라. 그대들은 자신의 적을 자랑해야 한다. 그래야만 적의 성공이 또한 그대들의 성공이 되는 것이다. p.78

국가는 그대들을 미끼로 삼아 많은, 너무나도 많은 군중을 유혹하려 한다! 그렇다. 그렇기 위해 지옥이라는 예술품, 신의 영광으로 장식되어 쩔렁쩔렁 소리를 내는 죽음의 말이 고안되었다! p.82

내가 동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나는 동정심 많은 자라는 말을 듣고 싶지는 않다. 내가 동정을 해야 할 때라도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서 동정하고 싶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보기 전에 얼굴을 가리고 도망치고 싶다. 그대들도 그렇게 하라, 벗들이여! p.152

그대에게 고통받는 친구가 있다면, 그대는 그의 고통이 쉴 수 있는 휴식처가 되도록 하라. 그러면서도 딱딱한 침대, 야전 침대가 되도록 하라. 그래야만 그대가 그에게 가장 필요한 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벗이 그대에게 악행을 저질렀을 때는 이렇게 말하라. "나는 그대가 내게 한 행동을 용서한다. 하지만 그대가 그대 자신에게 악행을 했다는 것. 이것을 내가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는가!" p.154

벗들이여, 그대들은 미감이나 기호 때문에 다투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가? 그러나 삶이란 모두 미감과 기호를 둘러싼 싸움일 뿐이다! p.205

아, 차라투스트라여, 그대는 모든 사물의 바닥과 그 배경을 보려고 했다. 그러므로 그대는 그대 자신을 넘어서 올라가야 한다. 위로, 더 위로, 그대의 별들이 그대의 발 아래 놓일 때까지! 그렇다! 나 자신과 나의 별들마저도 저 아래로 내려다보는 것, 나는 그것을 나의 정상이라 부른다. 그것은 나의 마지막 정상으로 내게 남겨진 것이다. p.271

나는 용감한 자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양날의 칼이 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누구를 벨 것인지도 알아야 한다! 보다 어울리는 적을 맞이하기 위해, 아, 벗들이여, 그대들은 자신을 아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그대들은 대부분은 스쳐 지나가야 한다. p.369

그대들의 길을 가라! 그리고 군중과 군중들로 하여금 그들의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두라! 참으로 한 줄기 희망의 번갯불도 더 이상 바라지 않는 어두운 길을 보라! 보라, 이 군중들 스스로가 지금 어떻게 소상인처럼 행동하는가를, 그들은 온갖 쓰레기로부터 작디작은 이익이나마 놓치지 않고 주워 모은다! p.370

착한 자들, 그들은 창조할 수 없다. 그들은 언제나 종말의 시작일 뿐이다. p.375

창조하는 자들은 단단하다. 그러므로 마치 밀랍에 찍듯이 그대들의 손을 수천 년 위에 찍는 것을 그대들은 더없는 행복으로 생각해야 한다. 마치 청동에 써넣듯이, 청동보다 더 단단하고 청동보다도 더 고귀하게 수천 년의 의지 위에 써넣는 것을 더없는 행복으로 생각해야 한다. 가장 고귀한 자만이 완전하게 단단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 형제들이여, 나는 그대들의 머리 위에 이 새로운 서판을 내건다. "단단해지라!" p. 377

공포를 알되 공포를 제어하는 자, 심연을 보되 긍지를 가지고 보는 자가 대담한 것이다. 심연을 보되 독수리의 눈으로 보는 자, 독수리의 발톱으로 심연을 붙드는 자, 그가 용감한 자이다. p.505

높이 오르고자 한다면 그대들 자신의 다리를 사용하라! 그대들은 위쪽으로 실려가는 일이 없도록 하라. 다른 사람의 등이나 머리에 올라타지 마라! p.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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